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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궁금해요] 미사 때 분향은 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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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홍보분과 작성일22-11-03 08:07 조회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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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미사 때 분향은 왜 하나요?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께 제물을 태워 봉헌했습니다. 이를 번제라고 하지요. 그때 향 가루도 함께 태웠습니다. 이는 하느님께 최고의 제물을 봉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분향 제단을 따로 만들어 매일 아침마다 향을 피워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분향은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와 희생, 공경의 표시이자 거룩함의 표시였습니다.

 

  당시 향을 피우는 관습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지중해 문화권 안에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향을 사용해서 집을 향기롭게 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집 단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좋은 향은 매우 비쌌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부유하고 여유 있는 가정만이 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분향은 지위가 높은 사람들, 특히 황제와 고관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변화되게 됩니다.

초기 교회에서도 향을 사용했는데, 사회적 분위기와 비슷한 과정을 겪습니다.

 

 처음에는 그리스도인들 역시 전례가 행해지는 장소의 공기를 향기롭게 하려는 목적에서 향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에서도 고위 성직자나 성물 앞에서 존경의 표시로 드리는 것으로 분향의 의미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상징성을 지닌 분향은 여러 전례에서 사용됩니다. 대축일 미사와 장례, 성전 축성 등에서 행해집니다. 특히 미사에서는 여러 번 행해집니다. 입당 행렬과 미사 시작 때의 제대 분향, 그리고 복음 봉독, 예물 봉헌 등에 사용됩니다.

 

   거양 성체 때에도 간혹 사용합니다. 즉 제단과 말씀, 그리고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 대한 존경의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죠. 특별히 예물 봉헌 때에는 예물과 제단, 그리고 사제와 공동체 모두에게 분향합니다.

 

  미사에 참여한 모두를 하느님께 봉헌하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죠. 전례에서 분향을 통해 하느님께 공경을 드리듯이, 자신 안에서 마음을 향기롭게 만들어 봉헌하는 것은 주님께 드리는 또 다른 큰 공경이 될 것입니다.

 

  <알아둡시다>

 

   미사에서는 여러 차례 분향을 합니다. 우선 입당 행렬 때나 퇴장 때에 분향을 할 수 있는데 이는 공동체 전체를 축복하고 거룩하게 한다는 표시입니다. 미사를 시작할 때 십자가와 제대에 향을 피우는 것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와 십자가에 대한 공경의 표시입니다.

 

   복음을 선포할 때 복음서에 분향하는 것도같은 의미입니다. 봉헌 때는 제대 위에 놓인 예물과 제대에 분향하는데, 이것은 "주님께 올리는 기도 분향 같게 하옵시고"라는 시편 성가의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또 이때에 사제와 신자들에게도 분향을 합니다. 이는 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거룩하게 된 신분임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사제가 빵과 포도주를 축성한 후 높이 들어 올릴 때에 하는 분향은 말할 것도 없이 공경과 흠숭의 표현입니다.

 

  이밖에 성체강복 때에 성체를 높이 들어 현시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성체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 대한 공경과 흠숭의 표시로 분향을 합니다.

 

 

 

자료출처: 평화방송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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