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 예언자와 사렙타 마을의 과부(스트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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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홍보분과 작성일23-09-26 10:51 조회1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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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성화 [엘리야 예언자와 사렙타 마을의 과부]
베르나르도 스트로지, 1635년 경, 캔버스에 유채, 비엔나 예술사박물관.
이 그림은 오늘 첫 번째 독서에 나오는 엘리야 예언자와 사렙타 마을의 과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빈 뒤주와 기름병을 잡고 있는 과부와 밀가루 한 줌이 든 사발을 들어 보이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엘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약속을 전한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암담한 현실을 뚫고 들어온 예언자의 말에 놀란 두 모녀의 표정은 믿고는 싶은데 믿기지 않는 이 희망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는 그들의 심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대구주보, 2012년 11월 11일(연중 제32주일)]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10-16
그 무렵 엘리야 예언자는 10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11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12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16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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