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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소감문] '복사단 왜 해야 하지?' <女한유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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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홍보분과 작성일22-05-21 11:59 조회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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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단 왜 해야 하지? 

 

 저는 복사단이 원지도 모르고 엄마가 하라고 해서 일단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학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든데,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 미사를 20번이나 가야 한다고 했을때, 갈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도 시작은 해보자 생각하고, 처음 몇 번은 엄마와 함께 가다가 어느날부터 오빠가 엄마 대신 함께 새벽 미사를 같이 갔어요. 새벽에 일어나는 건 너무 힘들지만 미사가 끝나고 오빠와 함께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먹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기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지만 갔어요. 또 신부님께서 미사 후엔 오빠와 저를 배웅해주시면서 "오빠가 같이 다니니 둘 다 너무 기특하고, 이쁘구나" 라고 해주셔서 그러 떄는 더욱 기분이 좋았고, 새벽 미사 20번을 성공해서 꼭 복사가 되어야지 생각했어요.

 

 복사단 입단식에서는 너무 떨려서 심장이 벌렁 뛰었어요. 내가 혹시 잘못하면 어떡하나 생각도 했어요. 신부님이 제 이름을 부를 때 정말 떨렸는데, 지금도 그 순간이 계속 기억나요.

 

 하루는 신부님께서 저희 복사단에게 성모님께 꼭 편지를 쓰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그냥 대충 쓸까 했다가 상금이 있다고 해서 열심히 쓰려고 했어요. 근데, 1등은 성모의 밤에 낭독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열심히만 썼어요. 낭독은 자신이 없거든요.

 

 복사단이 돼서 지켜야 할 규칙, 평소 미사에 올 때도 입고 싶은 반바지도 입을 수 없고, 여러 가지 할일이 많을 거 같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어요. 그러나 엄마도 내가 복사가 되는 걸 바라셔서 시작 했지만, 계속 복사로 신부님께 교육도 받으며 지내다 보니 나도 계속하고 싶어졌어요, 앞으로 떨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겠지만 꼭 복사가 되고 싶어요. 좋은 복사가 되게 기도 많아 할 거예요.

 

대곡초 5학년 한유진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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