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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명절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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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홍보분과 작성일23-01-18 08:49 조회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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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설이다. 가족 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인 만큼 부족함 없이 보내는 연휴. 가족뿐 아니라 자연과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한다면 새해를 맞는 기쁨은 배가 될 수 있다.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작은 노력이 모두 함께 행복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설을 맞아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과 함께 뜻깊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준비부터 이렇게!

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선물이다.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과 가격, 품질 등을 고려해 물건을 고를 때 또 하나 생각할 것이 있다. 바로 포장이다. 과대포장은 플라스틱, 비닐, 종이 등의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가격까지 올라가게 만들어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올해 명절에는 포장재가 적은 제품으로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하면 어떨까.

명절 음식 재료를 고를 때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을 이용하는 것도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농축산물을 생산·유통·보관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또는 GAP 사전 인증을 거친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축산물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국가 식품 인증 제도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윤리적 소비 선택권을 제공한다.

여기서 저탄소 영농방법 및 기술은 비료·농약·살충제 등을 적정량만 사용하고, 땅을 갈아엎지 않는 등 기계적 에너지를 최소화하며,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는 환경친화적 생산 방식이다.

1인당 연간 사과 소비량을 10.3㎏으로 가정했을 때, 일반사과 대비 저탄소 인증 사과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1.38㎏에 달한다.

저탄소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는 농축산물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농축산물을 생산·유통·보관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법 중 또 하나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을, 먼 지역보다는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의 경우만 보더라도 국내산과 수입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에는 큰 차이가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소고기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국내산이 27.75㎏, 수입산이 108.2㎏이다. 국내산 농축산물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 실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집을 나설 때 가전제품의 콘센트를 뽑아 놓으면 전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환경 생각하며 이동하기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 운전으로 고향 가는 길이 더욱 가벼워질 수 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중 자가용 승용차가 92.4%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1일 평균 주행거리를 30㎞로 가정하면 승용차 1대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85.4㎏이다.

친환경 운전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교통정보 매체를 활용해 운행 전 최적경로 파악 ▲엔진 예열 적정시간은 여름 10초, 겨울 30초 ▲오르막길 진입 전 가속해 탄력 주행,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 적절히 활용 ▲급가속, 급감속하지 않고 불필요한 차로변경 자제 ▲장시간 주·정차 시 엔진 정지 ▲트렁크 비우고 불필요한 짐 빼기 ▲자동차 연료 절반만 채워 운행하기 등을 제안했다.

급출발 횟수 일 5회, 공회전 일 5분, 불필요한 짐 50%를 줄인다면 승용차 1대당 연간 100.7㎏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 환경 생각하는 설 명절

간소하고 품격있는 상차림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지혜롭게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간소한 명절 상차림으로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20%만 줄여도 하루 5000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16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먹을 만큼만 음식을 차려 음식물 쓰레기 없는 명절을 보내는 건 어떨까.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면 이제 정리할 일이 남았다. 설거지할 때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팁도 소개한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물은 상수도 설비를 이용해 공급되며 이 설비를 기동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2019년 기준 295ℓ. 이에 따른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6.6㎏이다.

설거지통에 물을 담아 그릇의 음식물을 불리고 간단히 헹구는 데 물을 사용한다면 약 6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기름기 있는 용기는 휴지 등으로 닦아낸 후 기름기 없는 용기와 분리해 설거지하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내복으로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여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내자.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인 18~20℃를 고려해 보일러 온도 설정 시 2℃ 낮추고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를 2.4℃ 올릴 수 있다.

난방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가습기가 유용하다. 실내가습기로 습도를 높이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보일러를 켰을 때 온도가 빨리 상승한다. 물은 비열이 공기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보일러로 데워진 열기를 오래 간직해 난방이 오래가는 효과도 있다.

성묘 시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 다시 가져오는 일 또한 생태적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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