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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견진특강(2) :“성장을 위한 아픔” <노현기 다니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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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분과 작성일17-04-30 20:43 조회2,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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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및 견진특강 (2)  “성장을 위한 아픔” 노현기 다니엘 신부

지난 3월 23일 사순 및 견진특강 두 번째 시간은 행당동 성당 보좌신부로 계신 노현기 다니엘 신부님께서 “성장을 위한 아픔”이란 주제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신부님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사랑 속에 힘든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군 제대 후 간이 좋지 않았던 외가의 가족력으로 어머니는 간암판정을 받았고 긴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수술 날 아침 처음으로 어머니를 다시 못 볼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밀려와 신부님은 주저앉아서 기도했습니다. 온 정성을 다해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주님께 기도를 하는 중에 하느님과 거래를 해야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에 ‘현기야, 너 신학교 안 올래? 신부 안 될래?’ 하는 그 당시 주임신부님이셨던 차원석 신부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절박한 마음에 ‘저 신부 되겠습니다!!. 그저 엄마만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5시간의 긴 수술이 끝났고 13년이 지난 지금 어머니는 암 재발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신학교에 들어가기 전 1년 동안의 준비 과정 중에 ‘진짜 신학교에 가야되나?’하는 선택의 순간이 왔습니다. 사제는 자신이 행복해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제가 되어야 사제직을 걸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신부님은 자신을 정화해 가는 마음으로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자신감 없이 두려움과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 신부님은 우울 증세와 불안감, 불면증에 대인기피증으로 고통을 받았고 결국엔 약에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용기 내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근원을 찾고자 노력하던 중에 신부님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치 부족한 신부님의 모습을 보시고도 못 본 척, 들으시고도 듣지 않은 척,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리라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야 신부님은 하느님과 신부님만의 관계 안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로 불러 주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고통스러웠던 그 시간을 통해 당신을 만나게끔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사순시기를 보내면서 삶의 고통을 불행으로 여기거나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고통 그 자체인 시간들을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때, ‘당신이야말로 나의 고통스러운 여정 속에서 함께 하셨던 메시아이며 구세주이십니다!!’ 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 젊은 사제의 진솔한 자기 신앙적 고백이 사순 시기를 보내는 많은 교우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정리 교육분과 위원 김정란 데레사 베네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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